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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감자는 칠레에서 자생하는 에투베로숨이라는
작성자동그세
작성일/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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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필라테스 식물과 겉모습이 비슷하다. 하지만 유전적으로는 토마토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자의 기원은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감자는 땅속 덩이줄기를 잘라 번식시키는데, 에투베로숨은 씨앗으로 번식하는 속씨 식물이다. 덩이줄기는 줄기의 끝 부분이 굵어진 형태로 땅속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재배 감자 450종과 야생 감자 56종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감자 종에 토마토와 에투베로숨의 유전자가 섞여 있었다. 두 식물 사이에서 자연적인 이종교배가 일어나 감자의 조상이 탄생했음을 뜻한다.과학자들은 그동안 에투베로숨과 토마토가 1400만년 전 공통 조상에서 갈라진 뒤, 500만년간 따로 진화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두 식물이 서로 교배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감자의 핵심 형질인 덩이줄기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도 밝혔다. 덩이줄기를 만드는 시기를 알려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유전자는 토마토에서, 덩이줄기에서 뿌리가 성장하도록 돕는 유전자는 에투베로숨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두 유전자가 함께 작동해야만 덩이줄기를 만들 수 있는데, 토마토와 에투베로숨 조합이 감자가 진화할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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