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스웨디시 토르드라이브는 오는 8월부터 자율주행 화물견인차량에 돌리(Dolly, 화물 운반 수레)를 연결한 상태로 공항 내 주요 물류 동선을 정기 왕복 주행한다. 이달 중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사전 시험 주행을 거쳐 돌리 연결 운행에 대한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단순 반복 주행이 아닌 실제 조업 시나리오에 맞춰 다양한 상황을 포함한 복합 운행 조건 아래 기술 검증을 수행한다. 초기에는 한 대의 자율주행 화물견인차량을 운용하며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정밀 검증한다. 이후 운행 차량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실질적 상용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시험 운행에서는 사람이 탑승해 부분적으로 수동 운전하는 유인 자율주행이었다면 이번 실증에서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차량이 본격 도입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총 6단계로 나뉜다. 이 중 최종 단계 직전인 레벨4는 특정 구역·상황 외에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수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