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통상 질서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 회복 내수 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런 소비 회복 움직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대책’에 보다 많은 국민께서 동참하실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오는 10월 긴 추석 연휴, 연말에 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선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7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중 55.8%가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발행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를 끌어올리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